Transparent High Performance Ethernet Cable 소감 Audiophile

어쩌다보니 Transparent 케이블 얘기만 줄줄줄 블로그에 쏟아내고 있다 ㅎ

사실 이것보다도 마크 526 소감도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올려야 하고, dCS Vivaldi도 준비해하는데.... 게을러서 메모장에 끄적여놓고 업데이트를 못하고 있다.


여튼...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오늘은 주말에 청음했었던 Transparent High Performance Ethernet Cable 소감을 남겨본다.


사실.... 나는 Transparent에서 네트워크 플레이어 대응용 케이블을 발매했다는 소식은 올해 초에 Facebook을 통해서 트페본사 게시물을 보고 접했으나

국내 수입원인 코포사운드를 통해서는 한동안 제품에 대한 소식을 들을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수입이 된 듯 하고, 마침  지인 찬스를 통해 집에 빌려와서 들어볼 기회가 있어서 기회가 닿았다.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정보(http://transparentcable.com/products/show_product.php?recID=100&catID=3&perfID=1&modCAT=) 살펴보면 카테고리6(CAT6) 해당하는 제품이라고 되어 있으며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낮은 노이즈 레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고 금도금 단자를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진을 살펴보면 내가 평소에 접해오던 케이블들과는 달리 오디오Grade의 고급 단자는 아닌.... 투명 플라스틱 단자이다 ㅠ


개인적으로 지멘스나 텔레가트너 단자를 썼으면 훨씬 좋았겠지만 투명 플라스틱 소재의 단자를 보았을때 분명 CAT5e 정도의 수준을 예상했는데

그래도 CAT6라니... 생각보다 내부 차폐에 신경쓴 제품으로 1Gbps까지 무난히 커버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망스러운 단자부와는 달리 직접 연결하여 들어보면,

역시나 제품도 트랜스페어런트가 보여주는 성향을 여실없이 보여준다.


조금 자세히 설명하자면,

기존에 쓰던 케이블 대비 무대의 깊이감이 상승하고 중역 표현에 집중하여 소리를 정돈시켜주고,

음악적인 뉘앙스가 다른 트랜스페어런트 제품에서 느껴봄직했을만한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케이블이 보여주는 밸런스는 아주 절묘해서,

처음에 들었을 때에는 심심하고 밋밋해보일 있으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이전에 듣고 있던 타사의 플래그쉽 케이블 소리가 내가 뭔가 왜곡된 소리를 듣고 있었던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솔직하고 꾸밈없는 표현력을 보여주는데, 트랜스페어런트 치고는 가격적으로 아주아주 착한 상황인지라

케이블 하나 바꾸는데에 부담이 크게 없는 상황을 생각하면 아주아주 훌륭한 수준이여서, 

집에 있는 연결 케이블들을 요 제품으로 모조리 교체해서 사용해봄직도 한데... 이래저래 생각이 복잡해진다.


곁에 두고서 진득하게 쓰면서... 뭔가 단자부도 더 튼실하고 등급이 더 높은 상급기가 있으면 좋을텐데 싶기도 하고 ㅎㅎ


왜냐하면, 이 제품은 상급 라인업이 아닌 관계로 트랜스페어런트의 최상위 제품이 들려주는 현장감이나 개방감있게 열려있는 초고역에서의 표현력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게 감지된다. 하지만 그것은 아날로그 케이블에서의 최상급기, 예를 들어 오퍼스나 매그넘오퍼스를 경험한 바로써의 얘기이고, 이 가격대에서의 일반적인 케이블의 기대치로는 이런 부분을 언급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사실 따지고 보면, 아날로그케이블과는 달리 디지털케이블은 Reference XL등급이 현존하는 최상위 등급인데 (AES/EBU버전이나 Coax버전) 그것도 SPDIF에 한정한 얘기고, USB케이블이나 HDMI케이블도 아직 고급 상급버전이 발매 전인 상태이고 (일반버전이 있고, High Performance 최상급기이다.) 케이블은 지금 들어본 High Performance 종류만 나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High Performance위의 Reference등급이나 Reference XL등급이 나와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인데,

제품에 대한 확실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신규등급 라인업을 발매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특징을 감안하면 실제 발매되어 상급기 구입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것 같다.


다시 소감으로 돌아와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들어보았는데,

자극적이지 않는 표현력은 평소보다 볼륨을 조금 올려도 편안하게 즐길 있는 느낌을 주었고, 오히려 기존에 듣던 음이 잠깐 들었을때는 화려하고 산뜻한 느낌이 들지만 뭔가 왜곡된 음이고 어색한 표현력을 보여주는 것 같은 인상을 주었다. 트랜스페어런트 케이블은 이런 증상과는 달리  시스템에 아주 녹아들어가서 원래 최적화되어 있었던 클래식 뿐만아니라 더 나아가 팝음악이나 락음악까지도 이전 케이블보다 좀 더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주었고 착색된 듯한 느낌은 없었다.


분명히 내 취향이긴 하지만, 뭔가 조금 아쉬워서 완벽하지는 않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이전에 듣고 있었던 제품이 자기개성이 강한 편인 제품성향을 고려해볼때 그런 개성강한 음을 오래 듣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이 제품이 보여주는 표현력이 레퍼런스적으로 삼아도 될 수 있는지 어떤지 약 이틀정도 들어본 상태여서 정확하게 판단이 서질 않는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네트워크 플레이가 아닌 동일한 CD음원을 재생하여 레퍼런스적인 기기에서의 표현력을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게다가 케이블의 에이징 문제도 작용할 것 같기도 한데 그런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도 있고해서 딱 집어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여담이지만 바램이 있다면, 향후 시간이 지나면 랜 케이블에도 네트워크 박스가 달린 제품이 나온다던가, 아니면 OPUS 등급과 같은 어마무시한  케이블 같은게 나올 있을까? 기대해 보게 된다.


어떻게 절묘하게 등급을 나누어서 제품을 낼련지 가격은 얼마나 나를 놀라게 줄련지 ㅎㅎ 생각만 해도 흥미진진하다.


시스템에 색채감을 적극적으로 주실 목적이 아닌 솔직한 표현력을 찾는 분들께 가격적으로 매리트가 있는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이여서,

개인적으로 GLV Episode이후로 무난하게 입문하거나 추천해봄직한 제품이 등장한 것 같다.


덧글

  • 모모 2017/05/25 07:19 # 삭제 답글

    랜케이블은 오디오퀘스트 보드카가 괜찮은것 같습니다.
  • Lewis 2017/05/30 14:24 #

    보드카가 저도 오디오퀘스트 제품 중에서는 제일 보편성이 있는 제품 같습니다. 추천 드리기도 무난하구요~~
    하지만 얼티밋 하이엔드라고 하기엔 부족한 면도 보여서... 이리저리 곁눈질 중입니다.

    현재는 오퀘 다이아몬드와 트페 하이퍼포먼스, 원키의 랜케이블을 혼용으로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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