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Acoustics의 Dual Coherent 2 Audiophile

YG Acoustics는 스피커를 설계할때 가장 중요한 특성들 중에서, 주파수 특성과 위상특성을 이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Dual Coherent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올 초에 내한하셨던 YG의 딕 다이아몬드씨의 설명을 인용해 보면, 주파수 특성과 위상 특성이 좋아지면 스피커의 감상위치가 스윗 스팟이 아니더라도 실제감이 좋아지고 입체적이면서 정위감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Dual Coherent기술 덕분에 YG Vantage스피커 런칭 당시 시연회에서도 중간 자리에 앉으신 분 외에도 사이드 쪽에 앉은 분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Dual Coherent를 위해서는 특별한 크로스오버 회로 설계 능력이 요구되는데, 3차에서 4차 필터 중간 형식(?)을 사용하여 구현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Dual Coherent 크로스오버가 최근들어 Dual Cohetent 2(DC2)로 업데이트 되었다고 한다.

소냐 2.2에 들어간 DC2 회로는 다음과 같다.




이전 버전(DC1) 회로 대비 상당히 커치고 부품 변경부분이 많아서 완전히 새로 설계한 수준인 것 같은데, 재생음은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해서 GLV에 방문하여 잠깐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Dual Coherent2 가 반영된 YG Sonja 2.2는 과장을 조금 보태면 기존과는 조금 다른 스피커가 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다.

소리가 DC1대비 좀 더 화려해지고 쉽게 구동되어 소리가 좀 더 술술 나오는 느낌이 든다. 비올라 브라보 파워앰프 매칭에서 이런 소리가 난 적은 없았던 것 같은데, 변화의 폭이 적지 않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중고역의 변화에 대한 첫 인상은 이 정도이지만, 저역의 변화는 더욱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기존대비 저역량이 너그럽게 늘어나고 기존에 보여줬던 일부 예민한 저역텐션(?)이 중립적으로 변한 느낌이 든다. (일부 매칭에서는 저역 과도응답 특성이 너무 탱탱해서 부담스러웠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여서 반가운 업데이트로 생각된다.

비올라 브라보 앰프 외에도 단다고스티노 모멘텀M400과 MSB M500모노블럭 등을 번갈아가며 연결하면서 다양하게 조금씩 들어보았는데, 위에서 느꼈던 변화가 공통적으로 감지된다.

아직 크로스오버 회로 길들이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이니 간략 소감은 이정도로 하고, 종종 들러서 소리의 변화를 지켜봐야겠다.


덧글

  • 직장인 2020/05/15 13:51 # 답글

    20년 이상 기성품 스피커로 오디오를 즐기다가 대략 5~6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네트워크를 직접 설계하며 스피커 자작에 뛰어 들게 됐는데 크로스 오버 설계에서 가장 힘들고 고민되는게 주파수응답 특성과 위상특성을 동시에 잡는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측정 도구와 시뮬레이션 도구들이 상당히 수준이 높아져서 유닛과 부품 선정에 비용을 좀 들이고 설계를 공들여 하면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줍니다만 주파수응답과 위상특성을 함께 최적화시키는 것은 상당한 경험과 노력, 노가다(..)가 필요한 작업이더군요. 기성품 스피커를 분해해 네트워크를 분석해 봐도 어느 정도 방향성이나 아이디어는 얻을 수 있지만 유닛 조합과 인클로져 구조, 재질 등에 따라 전혀 다른 소리가 나서 그대로 적용할 수도 없었습니다(개인적으로 이런 이유 때문에 복각품에 그다지 점수를 안주는 편입니다)

    얼마전 Revel의 C30 센터를 분해하면서 크로스오버를 꼼꼼히 분석해본 적이 있는데 YG의 것도 참 궁금하네요 ^^
  • Lewis 2020/05/18 17:56 #

    이론과 실제 적용은 수많은 청감 테스트를 동반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는 들었는데요,
    그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작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전에 DP에 올려주셨던 글 감탄하면서 봤었구요, 너무 예쁘게 잘 만드신 것 같습니다. 고생하신만큼 기성품 보다 애착도 많이 갈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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